진주는 조개의 상처 때문에 생긴다. 조개 안에 모래알 같은 이물질이 들어오면 조개는 그것을 감싸기 위해 체액을 분비하는데, 그 체액이 쌓여 단단한 껍질을 이루어 진주가 된다. 진주는 상처의 고통을 영롱한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킨 결과다. -정호승, ‘내 인생에 용기가 되어준 한마디’에서
이물질이 들어왔을 때 고통에 저항하지 않으면 진주조개는 병들어 죽게 된다고 합니다. 결국 조개에게 고통은 자신을 아름답게 살리는 존재인 것입니다. 고통과 그 고통을 이기는 인내의 시간 없이 만들어지는 진주는 없습니다.